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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13일 'CEO 국제금융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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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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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CEO(최고경영자) 국제금융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및 한국은행 관계자, 주요 금융기관 임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올 하반기 주요 이슈 점검과 전망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등에 대한 발표 및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올 하반기 주요이슈 점검과 전망에 대해 국제금융센터는 우선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세계 경제가 당분간 저성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럽 재정위기의 향방에 대해 센터는 "유로존 정책당국의 그리스 잔류 유도 및 전염 차단, 성장정책 논의, 통합 강화 노력 등으로 재정위기가 다소 완화될 것이나 근본적 해결이 어려워 완화와 악화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로존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경제와 관련해 △부동산 시장 위축 △수출 둔화 △계층·지역간 소득격차 확대 등 사회불안 가능성 세 가지를 위험요인으로 지목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韓)·중(中)간 성장률 동조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어 중국 경제 둔화 시 우리 경제의 수출 감소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센터는 미국의 주택경기에 대해 "모기지 금리 사상 최저수준, 결혼 등에 따른 신생가정의 수 증가, 최근 주택가격 반등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미국 경제 역시 "주택경기의 점진적 회복, 가계 순자산 증가 및 재무상태 개선 등을 감안할 때 더블딥(이중 침체)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이밖에 센터는 글로벌 안전자산 공급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3분기 초반까지 캐리 트레이드 신규 거래가 감소하고 관망 내지는 청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는 하반기 중 유로존 대응 강화, 주요국 통화정책 추가 완화, 경기부양 노력 등으로 위험 회피성향이 줄어들면서 유입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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