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FAO와 지난 12일 태국 방콕에서 동남아시아 구제역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공동협력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착수보고회는 지난해 농식품부와 FAO가 공동협력사업과 관련해 체결한 양해각서의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농식품부는 향후 2015년까지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구제역 통제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총 3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사업관리를 위해 FAO 아태지역사무소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관련 전문가를 파견, 공동협력사업의 국별 수원국 프로그램을 총괄·조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유입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국가들의 구제역 관리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구제역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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