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감점 버릇 1위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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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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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면접관의 시선을 똑바로 마주하지 못하거나 말끝을 흐리는 등 구직자들이 면접에서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버릇들이 있다. 이런 작은 버릇도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구직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www.saramin.co.kr )이 기업 인사담당자 268명을 대상으로 “면접에서 지원자의 무의식적인 버릇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86.6%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93.3%로 ‘중소기업’(86.6%)보다 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원자의 버릇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는 ‘자신감이 없어 보여서’(5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집중력, 주의력이 부족해 보여서’(47.8%), ‘심리적으로 불안정해 보여서’(38.8%), ‘면접 준비가 부족해 보여서’(26.7%), ‘진실되지 않아 보여서’(20.3%), ‘자기 통제가 안 되는 것 같아서’(14.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원자의 버릇은 무엇일까? 1위는 26.7%로 ‘말끝 흐리기’가 차지했고, ‘시선회피’(25.9%)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다리 떨기’(13.4)%, ‘한숨 쉬기’(9.5%), ‘불필요한 추임새’(7.8%), ‘다리 꼬기’(6.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원자의 버릇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42%로 집계됐다. 실제로 73.3%가 지원자의 무의식적인 버릇 때문에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자의 무의식적인 버릇에 대해 ‘심하게 거슬릴 경우 지적한다’(62.5%)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그냥 넘어간다’는 35.3%, ‘모두 지적한다’는 2.2%였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짧은 시간 지원자를 평가해야 하는 면접에서는 구직자의 사소한 버릇 하나도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며 “객관적인 시선으로 자신의 버릇을 체크해 좋지 못한 버릇은 고치고 호감 가는 태도를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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