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장기보험 매출 증가를 위해 올해 상당한 비용지출이 예상되고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운용이익률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의 근간인 위험보험료 증가세가 여전히 1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익기반 확대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저축성보험 판매가 작년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최근 판매되는 저축성보험의 경우 금리연동형이기 때문에 저금리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으로 준비금부담이율이 높아질 부담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해상 자체로도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하이카다이렉트를 포함할 경우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하이카다이렉트가 독립된 자회사로 영업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들과는 달리 고정비 분담효과를 누리지는 못한다”며 “그러나 하이카다이렉트가 11%를 넘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고정비 부담 구조를 완성했기 때문에, 향후 하이카다이렉트를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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