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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외국인, 개장하자마자 시총상위株 '수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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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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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외국인이 개장하자마자 시가총액 상위주(株)를 적극 사들이고 있다.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시장에 감지되면서 외국인들이 그동안 연일 팔기에 집중했던 시총상위주가 많이 하락했다는 판단하에 적극 수집중인 것으로 풀이됐다.

13일 오전 9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0.56%) 오른 126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매수 상위 창구를 가득채우고 있다. CS증권과 메릴린치, 맥쿼리, CLSA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포스코 등에도 외국인 창구가 이름을 올리면서 주가가 오름세로 이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종목들 가운데 1.92%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LG화학도 제이피모간과 CS증권 등의 외국계 창구가 올라와 있는 등 시총 상위 15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전 종목 모두 외국계 창구에서 강한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

이들의 매수세는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 덕분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불안감과 리스크 회피 성향이 두드러졌지만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초반 박스권 등락을 보인 뉴욕증시는 장 후반 상승폭을 확대, 전약후강의 움직임을 연출했다.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불을 당겼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책의 가속도 측면에서 그리스와 프랑스 총선이 마무리되는 이번 주말 이후 의미있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전약후강’으로 마감한 전날 국내증시 동향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제한적인 순매도에도 이런 기대감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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