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자금입출금시스템'을 구축, 재개발ㆍ재건축 조합에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재개발ㆍ재건축사업 조합원의 알권리 보장과 조합의 투명한 자금집행을 위한 것이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재개발ㆍ재건축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합원이 조합의 자금집행을 불신하고 조합은 이에 대한 정보 공개를 하지 않아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데 따른 것으로, 재개발ㆍ재건축사업 조합원의 알권리 보장과 조합의 투명한 자금집행을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 4월 민간업체에 용역을 의뢰, 자금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금입출금시스템을 최근 구축했고 다음달부터 시가 운영하는 도시재생 홈페이지와 연계, 조합원들이 자유롭게 자금집행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금입출금내역은 조합운영비, 각종 용역비, 보상비 등 지출내역과 시공사 차입금, 분양수입금 등 입금내역을 포함해 총 100여 종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월별, 연간 사용내역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는 자금입출금시스템에 자료입력을 소홀히 하거나 허위로 입력하는 조합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제재를 할 예정이다.
시는 시스템 보급을 위해 최근 재개발ㆍ재건축 조합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금입출금시스템 입력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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