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50여종의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대국 콩고로부터 자원수입의 물꼬를 트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수출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무역상담회에는 콩고 정부 및 상의가 엄선한 11개사 대형바이어 및 셀러가 참가해 국내업체 60여개사와 광물자원, 의약품·건설기자재 등의 무역을 놓고 상담할 예정이다.
특히 콩고의 대형 광산업체인 빅트러스트社가 참가해 코발트, 구리, 철 등 광물자원 수입에 관심 있는 국내업체와 상담을 벌인다. 또한 최근 아프리카시장에서 전자제품을 비롯한 한국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의약품, 건설기자재, 가전제품, 사무용 기기 등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수출기업들이 1:1 수출상담에 대거 참가한다.
한편 지속적인 경제발전에 힘입어 아프리카가 거대 소비시장의 잠재력을 보임에 따라 금번 상담회에는 260여개사의 무역업체가 한꺼번에 참가 신청을 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콩고에 수출실적이 있는 무역업체수(46개사)의 다섯 배가 넘는 수치이다.
특히 물류비용이 높은 아프리카 시장 특성상 기존에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대기업 위주로 수출입이 진행됐으나, 이번 상담회에는 콩고시장에 새로이 진출하려는 중소무역업체가 대규모 참가했다.
한국무역협회 최원호 마케팅지원실장은 “콩고의 작년도 대한국 연간 수입규모가 2000만 달러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 바이어가 신규거래선 발굴을 위해 한꺼번에 방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여수엑스포와 연계해 한국을 방문하는 바이어를 비즈니스 현장으로 끌어들여 해외마케팅의 전기를 마련하고 우리업계의 수출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