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 개편에서 삼성증권은 리테일사업본부 산하에 있던 상품 마케팅 조직을 전사 조직인 ‘상품마케팅실’로 승격시키고, ‘운용담당’과 ‘금융상품담당’을 배치해 전략적 상품 개발 및 공급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운용담당'은 기존 캐피털마켓(CM) 사업본부 내에서 주식 및 채권의 트레이딩을 담당하던 조직이다. 이번에 전사 상품조직으로 편입돼 차별화된 상품공급의 엔진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기존 국내, 해외법인사업부로 구성돼 있던 홀세일 영업 조직에 기관 대상 채권 및 통화 등의 영업을 담당하는 ‘FICC사업부’를 배치해 기관투자자 대상 영업의 시너지를 추구했다. 이 외에도 전국 7개 주요거점에 배치된 법인센터를 ‘연금법인사업부’로 통합해 기존 퇴직연금 가입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와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 중심' 이라는 기조 하에서 영업 조직을 고객별로 통합하고, 상품지원 기능을 제고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