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 '울퉁불퉁한 발'보던 남편 "피카소의 작품" 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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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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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발레리나 강수진은 자신의 울퉁불퉁한 발에 대한 사연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는 발레리나 강수진이 출연해 한때 화제를 모았던 자신의 발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강수진은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발 모양이 변한 것이냐"는 MC들의 질문에 "연습하다 보니 살이 벗겨져서 굳고 벗겨져서 굳고 고름이 생기고 아물고를 반복하다 보니 발 모양이 변했다. 건강에도 치명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때는 너무 아파 토슈즈를 못 신는 날도 있다. 신데렐라 언니들처럼 작은 구두에 발을 억지로 맞추는 느낌"이라며 "남편이 어느 날 내 발을 보더니 피카소의 작품이라며 사진을 찍고 집에 액자로 크게 걸어 놨다. 한 프로그램에서 우리 집을 촬영하면서 사진이 돌아다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지금도 샌들 신는 일이 극히 드물다. 사람들이 보는 시선이 느껴지기 때문에 잘 안 신는다. 동료들도 '발레로 고생한 사람 발을 보고 싶으면 강수진 발을 보라'고 한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기특하다"고 말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강수진은 남편 툰치 소크멘과의 풀 러브스토리, 여자이기때문에 '가슴성형'을 고민했던 일 등 그간 숨겨뒀던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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