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日정부·BOJ 재정관리 충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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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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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일본의 환시장 개입 부담 덜기 위한 발언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는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BOJ)가 디플레이션을 피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MF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연례정책회의에서 “BOJ는 일본의 인플레이션 목표 1%를 맞추기 위해 장기 국채 매입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취해야 한다”며 “유로 위기에 대비한 채무 감축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로존 위기가 심화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로 자금이 몰리며 엔고가 더해졌다.

IMF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로 일본의 경제 전망이 급격하게 악화될 수 있다며 재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일본의 공공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35.8%로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다. BOJ는 앞서 자산매입기금을 70조엔으로 확대하며 추가적으로 양적완화 조치를 취해왔다.

IMF는 일본의 환시장 개입에 대해서도 이해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시장의 자본 흐름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 단기적인 미세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WSJ는 일본이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2010년 9월부터 4차례 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점을 상키시키며 일본의 개입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한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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