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현원화)에 따르면 고순원 서귀포천연염색바느질연구회 회장이 만든 작품 30여점을 13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한국 전통문화의 1번지인 인사동에 있는 ‘서호갤러리’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제주 어멍 여인들의 감물 이야기’라는 주제로 제주의 청정한 자연인 바람 바다 햇살을 통하여 자아내는 제주 자연의 색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제주인의 삶을 보여 주고자 의류, 침구류, 규방공예, 소품류, 천연염색 직물류 등 5개분야 30점 등을 전시, 판매 행사도 같이 이뤄진다.
지난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판매 행사는 감물염색을 제주의 독특한 전통문화임을 소비자들에게 부각시킬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천연염색연구회는 2002년 천연염색에 관심 있는 여성농업인으로 20명으로 조직된 연구회로 주 1회 정기적인 과제모임을 통하여 염색과 제품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단체로 제주 감물의 우수성 및 천연염색제품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회원들은 각 분야별로 5개팀을 구성하여 1인 1점 이상 작품을 제작 전시하고 방문자에게 직접 작품에 대한 설명과 제작과정 등을 설명하게 된다.
이밖에도 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도시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업그레이드된 제품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대도시 소비자에게는 제주 감물염색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제주 천연염색의 다각적인 제품개발을 통한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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