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제안하는 실속 있는 여름휴가

7월출발 왕복항공권 중국 칭다오 5만5천원, 일본 후쿠오카 12만9천원

피싱빌리지_호찌민 판티엣(사진제공=제주항공)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제주항공(대표 조재열)이 6월말부터 7월 중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항공운임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이 지난 6월초 이미 개장한 가운데 이호테우해변이 6월23일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화순 금모래해변 등 제주지역 주요 해수욕장이 7월1일 개장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출발일을 기준으로 6월25일부터 7월19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은 최저 주중 1만8900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 주말 2만1700원 ▲부산~제주 노선은 최저 주중 1만5200원, 주말 1만8600원 ▲청주~제주 노선은 최저 주중 1만6600원, 주말 1만9100원부터 판매한다.

‘축제(마쯔리)의 나라’ 일본 후쿠오카의 7월은 유난히 들썩거린다.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축제 ‘하카타 가온 야마카사’가 7월1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진다.

이 축제는 하카타 구의 한 승려가 이 지역을 휩쓸던 전염볌을 퇴치하기 위해 제물을 싣고 가던 가마에 올라 앉아 감로수를 길바닥에서 뿌린 데서 시작됐다. 이 기간 동안 오사카와 나고야에서는 다양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7월1일부터 31일까지 탑승일 기준으로 일본노선 왕복항공권을 10만원대에 판매한다. ▲인천~후쿠오카 노선은 최저 12만9000원부터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제주~오사카, 인천~나고야 등 4개 노선은 각각 최저 14만9000원 ▲김포~나고야 노선은 최저 15만9000원에 판매한다.

칭다오는 중국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만큼 유럽식 별장이 즐비한 팔대관은 웨딩 촬영지로 유명하며, 제1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도 즐길 수 있다.

7월 한 달 동안 탑승일 기준으로 중국노선 왕복항공권은 ▲인천~칭다오 노선 55,000원부터 ▲인천~홍콩 노선은 최저 249,000원 ▲부산~홍콩 노선은 199,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베트남의 ‘판티엣’은 지중해를 닮은 날씨와 에메랄드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바다를 갖고 있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아름다운 휴양지이다. 피싱 빌리지(fishing village)에서는 둥근 바구니처럼 생긴 배 ‘퉁’에 몸을 싣고 그물로 물고기를 건져 올리는 베트남 사람의 전통적인 고기잡이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열대우림이 떠오르는 베트남에서 끝없이 이어진 사막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호찌민과 가까운 판티넷 여행의 다른 매력이다.

같은 기간 동안 제주항공은 베트남 태국 필리핀 노선의 왕복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인천~호찌민 ▲인천~방콕, 부산~방콕 ▲인천~마닐라 등 4개 노선의 왕복항공권을 각각 최저 24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이번 할인판매는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만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후 여정변경이나 환불은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면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여름휴가 비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성수기를 피해 계획을 짜면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다”며 “최근 일찍 더워진 날씨로 예년보다 휴가를 가는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