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경제 하반기 회복된다" 낙관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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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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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적지않은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앞서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0.4%로 전달보다 2.9%p 하락하여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동기대비 1.4%하락해 3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밖에 중국 경제성장도 15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다수의 중국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인허(銀河)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경제지표 하락으로 중국 경제가 침체인 듯 보이지만 경제 구조조정 과정에서 과도한 생산과 비효율적인 투자 수요를 줄인데 따른 결과"라며 "정상적인 상황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들어 중국 정부가 민간자본 투자 장려, 사업 허가 절차 간소화, 가전제품 보조금 제공, 신흥시장 수출 확대, 지급준비율과 금리인하 등의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들이 투자와 소비, 무역을 촉진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의 중국지역글로벌시장업무 책임자 리징(李晶)은 13일 올해 2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3분기부터 회복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고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가 전했다.

그는 중국의 화폐정책과 관련,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이 올해 하반기중에 다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있으며 은행 지급준비율도 1∼2 차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JP모건은 같은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하반기 공공시설 투자를 다시 늘리는 한편 부동산 억제정책을 원칙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합법적인 주택 매입을 부추기는 정책들을 시험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재정부 관계자도 "정부의 경기 진작을 위한 조치들이 효과를 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하반기에는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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