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에 따르면 고온 현상이 시작된 4월 하순부터 현재까지 열무김치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종가집 관계자는 “4월 하순부터 30도에 달하는 더위가 지속되면서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열무 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이러한 가운데 열무 등 재료의 값이 크게 올라 담가 먹기 보다 포장된 김치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종가집에서 매달 실시하는 선호 김치 조사에서도 열무 김치가 1위를 차지했다.
4월부터 6월 현재까지 열무 김치가 1000여명 중 약 34%의 득표를 얻어 독보적으로 선호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지난 겨울 담가 신맛이 강한 김장김치 대신 무더위에 시원한 생 김치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기호가 판매량에 반영된 결과라고 관계자들을 관측하고 있다.
또 열무 비빔밥, 열무 냉면 등 여름철 별미식의 재료로 쓰이는 양이 증가해 전체적인 열무 김치 판매량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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