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성과가 부진한 기관장 6명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다.
기획재정부는 13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1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1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와 후속조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관장 평가 결과 6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아주 미흡’(50점 미만)으로 평가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강신길 원장과,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 석희진 원장 등 2명에 대해서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미흡' 평가를 받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의 기관장은 경고를 받았다.
90점 이상으로 ‘탁월’ 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없었으며 ‘우수’(80~90점) 등급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감정원,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예금보험공사,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11명이었다. 이어 ‘양호’ 22명, ‘보통’ 29명, ‘미흡’ 6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양호 이상 등급은 47%로 전년의 39%보다 늘었으며 미흡 이하 등급은 11%로 전년과 동일했다.
기관평가 결과 한국공항공사가 리더십, 경영효율, 주요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해 최고인 S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최저인 E등급을 기록했다.
A등급은 공기업 5개(인천국제공항공사,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감정원)와 준정부기관 4개, 중소형기관 8개다.
B와 C 등급은 각각 50개, 27개였으며 D등급은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영화진흥위원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환경공단,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선박안전기술공단, 여수광양항만공사,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청소년상담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13개다.
정부는 이번 평가에 따라 기관장은 기관평가(50%)와 기관장평가(50%)를 합산해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고 직원들은 기관평가에 기관장평가를 가감해 성과급(월 기본급의 0~300%)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