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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CEO들 "대외불확실성 지속되면 내수 위축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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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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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주요 대기업 대표들이 대외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내수 위축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에서 김중수 총재 주재로 열린 '대기업 CEO(최고경영자)와의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대외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우리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이들은 "다만 대외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도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참석자는 "우리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성장가능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긴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참석자는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 확대, 자금조달비용 절감을 위한 협력기금 조성 등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 총재는 "최근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정책당국과 업계 및 금융기관 등이 충분한 정보교환과 문제의식 공유 등을 통해 효과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담회 시작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경제에 대해 당초 3.5% 성장한다고 했다가 0.25%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전반적인 성장잠재력은 4%는 조금 안 되고 3%대 후반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면 선방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류진 풍산 회장, 문성환 삼양사 삼양제넥스 사장, 박정문 한일이화 사장, 박효상 동국실업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 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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