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수요사장단 회의를 마친 이들은 서울 서초동 삼성물산 사옥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이날 조문에는 최 실장과 권 부회장을 포함해 박근혜 삼성생명 사장 등 각 계열사 사장 20여명이 함께 했다.
정연주 삼성물산 대표이사(부회장)는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순직한 직원들이 안치돼 있는 쿠스코로 떠나기 전 리마 공항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고의 인재들을 잃어 안타깝다”며 “하루 빨리 희생자들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삼성물산은 전했다.
현지에서 수습 중인 고인들의 시신이 한국에 운구되면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논의 중인 삼성물산은 이르면 이주 안에 시신이 한국으로 들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측은 또 순직한 직원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하기 위해 유족들과 절차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김효준(48), 유동배(46), 우상대(39), 에릭쿠퍼(38ㆍ네덜란드)씨 등 삼성물산 직원 4명은 페루 이남바리강 카라바야 수력발전소 예정지를 시찰하고 돌아오다 현지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참변을 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