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도널드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14일밤(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 레이크코스에서 개막하는 제112회 US오픈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저마다 예측이 분분한 가운데 미국 골프채널의 칼럼니스트 제이슨 소벨은 출전선수 156명 전원의 우승가능성 랭킹을 매겨 관심을 끈다.
소벨은 우승후보 1순위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꼽았다. 도널드는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이지만, 메이저대회 타이틀은 없다. 소벨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다툼을 하려면 볼을 페어웨이에 떨궈야 하고, 실수는 최소화해야 하며, 100야드 이내 샷은 버디로 연결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그 기준에 가장 잘 맞는 선수가 도널드다”고 설명했다.
우승 후보 2위는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3위에 비로소 타이거 우즈(미국)가 나온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5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6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2위, 이 대회에서 2위를 가장 많이(5회) 한 필 미켈슨(미국)은 15위에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우즈, 미켈슨, 왓슨은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9명의 한국(계) 선수 가운데서는 위창수(테일러메이드)가 우승후보 36위로 가장 높았다. 최경주(SK텔레콤)는 39위,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48위, 양용은(KB국민은행)은 61위에 각각 자리잡았다.
대기 선수로 있다가 행운의 출전권을 얻은 역대 최연소 출전자 앤디 장(14· 중국)은 최하위인 15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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