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이른 더위로 5월부터 전력수급 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력수요 관리와 발전소 고장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전력그룹사 공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중겸 사장을 비롯해 발전자회사, 한전KPS 등 10명의 자회사 사장과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한전 전력수급실은 하계 수급전망과 함께 수요조정 추진계획, 수급비상 대책 등 수요관리 분야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한전은 7~8월 수급전망에 대해 "예비전력이 300만kW수준으로 수급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월 셋째, 넷째주에는 전력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계피크 예상기간에는 지정기간 수요조정 등 수요관리 대책으로 수요분산을 추진하고 예비전력 400만kW미만 비상시에는 전압조정 등 수급비상 대책을 통하여 수요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피크시간대 전력소비 절감 활동 및 대국민 에너지절약 홍보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발전자회사를 대표해 서부발전은 공급능력 확보와 발전소 고장예방 및 비상복구 대책 등 전력공급 분야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김중겸 사장은 "안정적 전력공급은 전력그룹이 부여받은 사명임을 명심하고, 전력그룹사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하계 전력수급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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