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14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술에 취하면 주변 식당이나 주점에서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박모(5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40분께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한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음향기기 반주자 김모(62)씨에게 노래를 부를 것을 종용했고, 이를 거부하는 김씨를 폭행하고 음향기기를 발로 차 부순 혐의다.
박씨는 범죄 전력 47회 가운데 술과 관련 한 폭행과 재물손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형적인 주취 폭력자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는 경찰 진술과정에서 "평소에는 멀쩡한데 술만 먹으면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폭력성이 드러나 스스로를 제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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