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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수혜감 돌며 1%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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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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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 수혜 기대감으로 1%대 강세다.

14일 오전 9시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1.05%) 오른 2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이틀째 이어졌던 하락세를 이날 하루 만에 만회하고 있다. 거래량은 4만주를 상회하고 있고, 한화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강세는 전기요금 인상 수혜감 덕분이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상반기 LNG도입 비용이 늘어났는데 이는 일본이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LNG 수입을 늘리면서 LNG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일본 원전이 곧 재가동될 것으로 보여 LNG가격은 원유를 따라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이고, 전세계 석탄의 50%를 소비하는 중국의 전력소비가 둔화되고 있어 유연탄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LNG와 유연탄 가격이 떨어져 연료비 부담이 감소하고 전기 요금 인상이 임박한 점은 한국전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 회복세가 더딘 것도 한국전력에게는 오히려 기회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세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한국전력에게는 경기 회복이 더뎌지면 기회”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면 국제 연료가격이 하향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산업 생산 등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면 전력 수요 증가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실물 경기 침체 국면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는 한국전력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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