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전기연구원은 8년간 전국 가정을 대상으로 대기전력 현황을 파악한 결과 24시간 콘센트에 플러그가 꽂혀있는 TV보다 TV와 연결하는 셋톱박스가 1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터넷 모뎀, 스탠드형 에어컨, 보일러, 오디오 스피커, 홈시어터, 비디오, 오디오 컴포넌트, 유무선 공유기, DVD 등이 10대 대기전력 가전기기에 꼽혔다.
반면 대기전력이 낮은 기기로는 인터넷전화기, 선풍기, 휴대폰 충전기 등이 선정됐다.
한편 한 가구가 1년에 낭비하는 대기전력은 평균 209㎾로, 이는 한해동안 사용하는 총 전기량의 6.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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