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빠져 딸 숨지게한 대만 부부 7년6개월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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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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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게임에 빠져 한살된 딸을 숨지게 한 대만인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15일 대만 고등법원은 23세 동갑의 왕(王)모 부부에 대해 각각 징역 7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연합보 인터넷망이 전했다.

이 부부는 지난해 2월 생후 12개월 된 딸에게 먹을거리를 제때 주지 않아 딸이 영양실조 등으로 사망하도록 내버려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딸 사망 시점을 전후해 매일 하루 5~6시간씩 온라인 게임을 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사망 당시 이 딸의 체중은 정상아의 절반도 못 되는 3.25㎏이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들은 재판과정에서 "아이를 어떻게 돌보는지 방법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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