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사항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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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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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LG전자가 사회적 책임 활동과 기술, 제품 역량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하는 ‘2011~201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본준 부회장은 보고서 서두 CEO 메시지에서 “기본체질강화와 미래준비에 힘과 열정을 쏟아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며 “일등 LG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구성원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사항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경영 활동에 반영하자”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첫 발간 이래 여섯번째인 이번 보고서는 LG전자가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추구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와 계획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사회적 책임 활동과 기술, 제품 역량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보고서 발간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4월 이사회 규정을 개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내용을 이사회 보고사항에 포함해 향후 사내외 이사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에 관한 사항을 보고받고, 이에 대한 제언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CEO와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CSR 위원회(CSR Committee)’, 본사와 사업본부 CSR담당자로 구성된 ‘글로벌 CSR 실무협의체(Global CSR Council)’ 등 기존 운영기구와 시너지효과를 내며 사회적 책임 활동 실행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향후 10년간 5천억 원 이상을 집중 투자해 2020년까지 글로벌 수처리 선두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비전도 보고서에 소개했다.

LG전자는 2010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녹색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물 부족 이슈 해결에 기여하고자 수처리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 반기 별로 사내 경영진과 학계, 정부기관, NGO관계자, 고객 등이 참석하는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LG전자는 보고서에 ‘제품안전,품질관리’를 주제로 지난 4월 열렸던 ‘이해관계자 자문회의’ 내용도 포함했다.

LG전자는 또 협력회사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을 준수할 수 있도록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노동 및 인권, 환경, 안전보건, 윤리 등의 측면에서 ‘CSR리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외 213개 주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올해는500여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보고서에는 환경, 빈곤, 질병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재능기부 활동 등이 수록됐다.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된 ‘2011-201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국제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의 ‘G 3.1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다. 검증은 전문검증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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