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비상근무체제 돌입..그리스 총선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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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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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영백 기자=기획재정부가 그리스 2차 총선을 앞두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오전 출국하기에 앞서 신제윤 제1차관에게 전화를 걸어 그리스 등 유럽 위기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그리스 총선에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 체제를 철저히 가동하고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재정부 국제금융라인은 이날 오전부터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국제금융라인은 멕시코를 방문하는 박 장관과 상시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위해 관계 부처·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정부는 멕시코 현지 출장단과 핫라인을 구축해 현안 정보를 수시로 교환하고 필요하면 적기 시행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18일 오전 8시에는 그리스 선거 결과를 평가하고 국내외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1차관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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