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4%, 187.0% 증가한 6.2조원, 204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실적개선은 주로 지난 2년간 급증한 해외수주 프로젝트의 본격 착공으로 인한 외형성장과 해외 현지법인 매각에 따른 일회성 기타 영업수익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동사의 2012년 연간(IFRS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25.7조원, 순이익 60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2%, 49.1% 늘어날 것으로 양호한 모습이 기대된다”며 “실적 개선의 주된 이유는 상사와 건설부문 외형증가 및 해외법인 지분 매각 효과”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연간 수주는 전년대비 25.2% 증가한 15.4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6월 현재까지 동사의 신규수주 누계는 약 4조원으로 추산되는데, 하반기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물량이 60억불 이상이고, 이 중 일부는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수주 목표 달성 여부를 염려하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동사가 하반기에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프로젝트는 호주 항만(12억불)과 철도(8억불), 터키 발전(5.5억불) 등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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