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 건강식품으로 편의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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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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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식품업체들이 편의점 공략에 나선다.

최근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이 느는 등 편의점 이용률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속되는 고유가로 인한 ‘불황 형 소비’와 부족한 자기계발 시간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하려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도시락의 판매가 급등했다.

도시락 매출만 살펴봐도 지난해 세븐일레븐이 123.1%, GS25 91.8%, 훼미리마트 56.7%의 신장세를 보일 정도로 젊은 직장인들의 새로운 먹거리 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직장인들의 편의점 사용률이 늘어가자 식품업체들은 관련 제품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일반 도시락에서 벗어나 직장인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제품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천호식품은 ‘편의점용 특화 건강상품’을 개발해 출시해 직장인 건강을 챙기기에 나섰다.

기존 치어팩 포장과 달리 편의점 판매에 맞춰 페트병 형태로 개발됐으며 제품의 종류는 크게 120ml 제품군과 340ml PET 제품군 2가지이다.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도 편의점을 통해 직장인의 건강을 챙기는 대표적인 제품.

식이섬유 음료로서 인스턴트나 육류 섭취가 잦은 식생활로 인해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하고 날씬한 몸매를 원하는 20~30대 직장인 여성들에게 좋은 제품이다.

한국인삼공사 생활홍삼 브랜드 굿베이스의 ‘홍삼 담은 자연블루베리 후레쉬’도 20~30대 직장인 여성을 타깃으로 출시됐다.

6년근 홍삼과 피부미용에 좋은 미네랄, 비타민 등의 성분이 다량 함유된 블루베리를 주성분으로 여성에게 좋은 제품이다.

천호식품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요즘, 건강식품을 가까운 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전국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협력기업과 연계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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