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Bretagne)주에 위치한 라 랑스(La Rance) 발전소에서 사용될 5.5km 길이의 케이블·접속 자재 공급과 포설 감독, 설치공사까지 수행한다.
EDF는 세계 2위 규모의 전력회사로,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각 국을 상대로 전력망 설치와 운용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정도로 전력 기술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이다.
LS전선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갖추고 있는 유럽 전선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업자로 선정돼,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출자사인 수페리어에식스(SPSX) 유럽 사업부문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수주에 성공해, LS전선의 글로벌 협업 체계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래 늘 첨단 전력 기술의 중심지 프랑스에 우리 제품을 공급하는 순간을 고대해 왔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LS전선의 제품과 시공 노하우가 세계 최고임을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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