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18일 경기도 수원시는 오는 2014년까지 등산객들로 인해 과도하게 쉔손된 광교산 등산로를 단계적으로 복원한다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복원될 등산로는 모두 10개 구간 3.56㎞로 모두 39억원이 투입되며 나무데크를 이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돌과 흙 그리고 풀이 자랄 수 있는 식생매트를 사용해 자연친화적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또 등산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복원에 필요한 돌과 흙은 모두 헬기로 공수하고 공사기간에는 우회등산로를 만들 계획이다.
먼저 올해는 내달 20일까지 1단계로 5억원을 들여 경기대~시루봉 주능선 중 광교터널 상단부터 문암골 갈림길까지 500m 구간을 복원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과 2014년 나머지 9개 구간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공사기간 우회 등산로를 이용해 안전사고를 막고 등산로 생태복원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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