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6.11~15 실시) 결과, 대선시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 박 전 위원장은 47%의 지지를 얻어 안 원장(36%)을 11%포인트차로 눌렀다. 전주 양자간 지지율 격차는 9%포인트였다. 박 전 위원장은 최근 3주간 47%의 지지율을 유지한 반면 안 원장은 상승과 하락을 거듭했다.
‘박근혜-문재인’ 대결에선 박 전 위원장이 5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7%에 머물렀다. 박 전 위원장은 전주와 같은 지지율을 유지했지만 문 고문이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했다.
다자 대결에선 박 전 위원장 38%, 안 원장 20%, 문 고문 10%였다. 이어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3%, 김두관 경남지사 2%,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2%, 김문수 경기도지사 1% 순이었다.
정당별 지지도 조사에선 새누리당이 34%의 지지를 얻었고 민주통합당 23%, 통합진보당 3%, 선진통일당 0.5% 순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3%로 전주에 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내곡동 사저 의혹 관련자 전원 문혐의 처리, 민간인 불법사찰 부실 재수사 논란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유효표본 1526명, 표본오차 ±2.5%포인트(95% 신뢰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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