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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G20 정상회의서 유럽정상 압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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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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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유럽 정상들에게 채무위기를 해결하라는 압박을 가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유로존 위기책에 대해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이달 말 전까지 유로존 상황에 큰 진전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18~19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에게 은행권의 유동성을 공급하고 긴축 재정이 아닌 경제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에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로존 국가를 포함해 주요 경제국 20개국이 모인다.

로이터통신은 유럽의 금융위기가 글로벌 경제 침체는 물론 유로존 붕괴까지 일으킬 수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는 경기 침체기로 진입했다. 미국에게 유로존은 최대 경제 파트너이기 때문에 이같은 유로존의 위기는 미국 경제에 치명타를 안겨줄 수 있다. 이는 11월에 열리는 미국 대선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앞서 공화당의 대선주자인 밋 롬니는 오바마가 유럽 스타일의 복지 정책을 미국에 적용한다고 비난했었다. 이에 따라 유로존 위기는 오바마 대통령의 최대 난제인 것이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G20정상회의에서 유럽정상들이 유로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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