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흑인 폭동 촉발' 로드니 킹 사망…자택 수영장서 변사체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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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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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흑인 폭동 촉발' 로드니 킹 사망…자택 수영장서 변사체로 발견

▲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흑인 폭동의 도화선이 된 로드니 킹이 자택 수영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17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등 현지 언론은 로드니 킹이 벽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위성도시 리앨토에 있는 자택 수영장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로드니 킹이 자신의 집 뒷마당 수영장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약혼녀가 처음 발견했다.

발견된 로드니 킹은 곧바로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6시11분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킹이 수영장 바닥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라앉아 있었다"며 "킹의 시신에 외상이 없고 범죄에 희생된 흔적도 없는 점에 미뤄 익사 사고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1년 로드니 킹은 음주운전을 하던 중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한 채 달아나다 추적해온 경찰에 붙잡혀 백인 경찰관 4명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했다. 우연히 인근 주민이 그 장면을 촬영해 공개되자 흑인 사회가 분노에 휩싸였고 이듬해 백인으로만 구성된 배심원단이 경찰관들에게 무죄 평결을 내렸다.

이에 로스앤젤레스 지역 흑인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지나던 차량을 세우고 백인 운전자를 구타하고 상점을 습격해 약탈과 방화를 저질렀다. 이 폭동은 3일간 지속됐고 55명이 사망했으며 2천여 명이 부상당했다.

로드니 킹은 폭동 이후 미국 민권 운동의 상징 인물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으나 음주와 관련한 범죄로 몇 차례 입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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