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지투의 거점 지린성> 韓-지린성, 3조 9천억원 규모 투자협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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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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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열린 '한국-지린성 경제무역 교류회' 행사장에서 장신썬(??森) 주한중국대사와 쑨정차이(孫政才) 지린성 당서기가 담소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한국 48개 기업과 중국 지린(吉林)성 내 48개 인민정부•기업들은 18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3조 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 협정을 체결했다.

양측의 이번 대규모 투자협정은 대한상공회의소의 주최로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지린성 경제무역 교류회’행사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교류회에는 중국측에서 중국 차세대 지도자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쑨정차이(孫政才) 지린성 당서기, 장신썬(张鑫森) 주한중국대사를 비롯해 천웨이건(陳偉根) 부성장, 가오푸핑(高福平) 부비서장 등 지린성 관료•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측 인사로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설영흥 현대자동차 부회장,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김성한 외교통상부 제2차관, 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용덕 한중교류협회 회장, 이수성 중한교류협회 명예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손경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린성은 중국의 대표적 중공업 중심지로 최근 3년간 경제성장률이 연 평균 13%를 넘어서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특히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자동차, 석유화학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어 한국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한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중국은 과거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비약적인 발전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지린성을 포함한 동북 3성은 한중 양국간의 이해 협력을 증진하는데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쑨정차이(孫政才) 지린(吉林)성 당서기는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간 경제 협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지린성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작년 지린성과 한국의 무역 총액은 6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11% 증가했으며 2011년 말 기준으로 지린성 내 한국기업 수는 853개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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