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호날두, 포르투갈 8강 이끌다

유로2012 네델란드에 2-1 역전승 이끌어<br/>호날두 2골 2골대 활약 속 포르투갈 8강 진출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당대 최고의 스타 중 한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마드리드)가 네덜란드와의 ‘유로 2012’ B조 최종 3차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자국 포르투갈을 8강으로 이끌었다.

18일 새벽(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프의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B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은 2골을 기록한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네델란드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2승 1패(승점 6) 조 2 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네덜란드는 3전 전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역시 호날두였다. 포르투갈은 전반 11분 라파엘 판더바르트(토트넘 홋스퍼)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호날두가 전반 28분과 후반 29분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앞선 1,2차전에서 부진했던 호날두가 아니었다. 특히 지난 덴마크전에서는 호날두를 향해 ‘메시’를 연호하던 팬들의 조롱을 환호로 바꿔 놓았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네덜란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7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천적임을 입증했다.

이날 멀티골을 성공시킨 호날두는 “우리는 커다란 목표를 향하고 있다. 4강까지는 거뜬히 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체코와의 8강전을 앞두고서는 “쉽지 않은 경기일 것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22일(새벽 3시45분) 폴란드 내셔널스타디움에서 A조 1위를 차지한 체코와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