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서울대학교다.
실제 유통업체 CEO 10명 가운데 2명은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은 경영학이 가장 많았다. 특히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조사 대상 CEO 가운데 유일한 고졸 출신었다.
18일 아주경제가 국내 주요 유통업체 CEO(최고경영자) 23명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백정기 보광훼미리마트 대표, 서진우 SK플래닛 대표,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 등이 서울대를 졸업했다.
서울대 다음으로는 고려대가 4명이었다. 허태수 GS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소진세 코리아세븐 대표, 서광준 AK플라자 대표,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대표 등이다.
이어 중앙대·영남대가 각각 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대 출신으로는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 이해선 CJ오쇼핑 대표,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대표 등이 있다. 이해선 대표와 양창훈 대표는 경제학과 동문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대표,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 강성균 메가마트 대표는 영남대 출신이다. 특히 이승한 대표와 박건현 대표는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그룹에 입사한 공통점이 갖고 있다.
유통업체 CEO들의 전공은 경영학이 가장 많았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 이승한 홈플러스 대표, 경청호 현대백화점 부회장,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김인권 현대홈쇼핑 대표,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대표 등이 경영학을 전공했다.
경제학과와 행정학과도 각각 3명씩으로 나타났다. 경제학과 출신으로는 이해선 대표, 양창훈 대표, 백정기 대표가 있고 행정학과 졸업으로는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 신헌 대표, 소진세 대표가 있다.
한편, 유통업계 CEO들 가운데 눈에 띄는 이력의 소유자는 고졸 출신 최병렬 이마트 대표와 육군 소령 출신인 도상철 NS홈쇼핑 대표다. 최 대표는 이들 CEO 가운데 유일한 고졸 출신이다. 목포고를 졸업한 최병렬 대표는 1974년 신세계 사원으로 입사해 지난 2009년 이마트 CEO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도상철 NS홈쇼핑 대표 역시 육군 소령 출신으로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그는 육군대학과정을 졸업한 후 1980년 육군종합학교 교수부를 거쳐 1984년 육군 소령으로 예편했다.
CEO들의 평균 나이는 56.1세로 집계됐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과 도상철 NS홈쇼핑 사장 1946년생으로 최고령 CEO였고, 최병렬 이마트 대표가 1949년생으로 뒤를 이었다. 허승조 GS리테일 대표, 소진세 코리아세븐 대표,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강성균 메가마트 대표 등 4명도 60대 CEO 그룹이었다.
유일한 여성 CEO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1970년생으로 가장 어렸다.
이부진 대표를 비롯해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대표,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대표 등 4명은 비교적 젊은 40대 CEO들이다. 50대 CEO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이부진 대표를 비롯해 허승조 GS리테일 대표, 허태수 GS홈쇼핑 대표 등은 그룹 오너가(家)이면서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