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자료사진=)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여객기가 청주를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중 항공기 기체 이상으로 두 번이나 회항을 하면서 탑승객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7분 청주를 출발해 제주로 가던 이스타항공 701편이 이륙 20여 분 만에 조종실에서 발생한 소음 문제로 인해 오전 8시 10분쯤 청주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이스타항공의 정비사들은 기체 점검을 벌여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에 따라 701편은 오전 9시 30분쯤 다시 목적지인 제주도로 출발 했다.
하지만 출발 20여분 만에 또 다시 동체에서 이상 소음이 발생해 또 다시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당시 항공기에 탑승한 140여명의 승객이 항공사의 안전 운항 절차에 따른 재차 '회항'의 여파로 일부 승객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어지러움증과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측은 해당 기종을 정밀 점검하기 위해 탑승객은 다른 항공편으로 목적지인 제주도로 보내는 동시에 원인 조사에 착수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 해당 기종에 문제가 발생해 조종사들이 안전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이 때문에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 죄송하다”고 밝혔다.
한편, 당시 기체에 이상을 보였던 701편 항공기는 오후 1시 30분쯤 기체 정비를 모두 끝내고 다시 정상적인 항공기 운항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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