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시 공안국이 가짜 도장 7380개와 위조문서 1만여개를 판매해온 위조범 일당 48명을 검거하고 관련 증거물을 압수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17일 보도했다.
공안국 관련인사는 이들이 컴퓨터, 스캐너, 프린터 등을 이용해 출생, 졸업, 결혼, 이혼, 사망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각종 증명서를 위조해 판매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군대나 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의 관인을 위조해 가짜 사업자등록, 토지 및 주택 등기부등본 팔아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산상속분쟁이 있는 가정에서 가짜 사망증명서를 구입해 살아있는 사람을 숨진 것으로 조작, 재산상속 절차를 밟는 등 악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정부는 신분증 위조방지와 확실하고 빠른 신분확인을 위해 2013년 1월부터 지문정보칩이 내장된 신분증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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