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5번째 삶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영화 '은교' 원작자 박범신이 5번째 삶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박범신은 "어린 시절은 가난으로 점철된 삶이었다. 아버지는 장사로 집을 비웠고 어머니는 늘 예민해서 식구들끼리 이유없는 불화가 많았다. 과도한 독서량이 나를 가둬놓았고 부정적인 생각에 고등학교 2학년 때 자살 시도를 했었다"며 어린시절에 대해 말했다.
이어 "대학 시절 아내와 연애할 때도 내 팔을 그었던 적이 있다. 50대가 넘어서도 어린시절에 머물러 있다는 것 같다는 생각에 자살을 생각했던 적이 있다. 또 1980년대에도 자살시도를 했던 적이 있다"며 여러번 자살시도를 했던 과거에 대해 전했다.
그는 "과거 자살을 시도했던 경험을 후회한다. 나이가 들수록 삶이 정말 경이롭고 신비롭다는 걸 배운다. 모든 것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음을 뒤늦게 알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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