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계 86% “과학교과서 시조새 삭제 절차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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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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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생명과학 연구자의 86%가 최근 고등학교 과학교과서 가운데 상당수가 진화론 설명을 위한 시조새 관련 내용을 삭제한 것에 문제점을 제기했다.

19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지난 11일~15일 생명과학 관련 분야 회원들을 대상으로 과학교과서의 수정·보완 절차와 진화론 기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474명 중 54%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답했으며 32%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문제를 지적한 이유로는 ‘절차상 전문가의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수정 청원서를 낸 단체가 종교 등 다른 의도를 가진 단체로 판단된다’, ‘수정의 검증 주체가 각 출판사에 있다’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과학교과서의 수정 절차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답변은 박사급 연구자에서 특히 많았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의 참여자는 교수 및 책임연구원 24%, 대학원생 23%, 연구원 15%, 박사후연구자 및 연구교수 1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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