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의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쌓인 양이 적을땐 비닐팩에 담아 냉동해 두었다가 버려도 냄새 걱정은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음식물 쓰레기 냄새를 잡는데 EM 발효액을 활용하면 좋다.
EM(Effective Micro-oganism)은 다목적 유용 미생물을 말하는데, 황산화 작용과 생리 활성물질을 생성해 부패를 억제하고 수질 개선이나 식품 산화 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 EM 발효액을 물에 섞어 음식물 쓰레기통에 뿌려주면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현재 각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한테 EM 발효액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십정동에 음식물 쓰레기 전용 용기 세척장과 함께 EM 배양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EM 발효액은 냄새 제거 이외에도 주방 세제나 세탁용 세제 등 활용범위가 넓다.
이밖에도 음식물 쓰레기에 식초를 2~3방울 떨어뜨리거나, 용기 밑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표백제를 섞은 세척액을 뿌려주면 음식물 쓰레기 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여름철에는 수박 등 과일 껍질은 바로 버리지 말고 잘게 잘라 햇볕에 살짝 말려 버리는 게 좋다.
부평구 자원순환과 송태옥 과장은 “EM 발효액을 사용하면 음식물 쓰레기 냄새 걱정을 줄일 수 있다”면서 “가정에서 식단 계획을 세워 필요한 식품만 구입하고, 먹을 만큼만 조리해 남기지 않고 먹는 등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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