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60대 기업인 1억5천 기부 "사회로부터 받은 것 내놓는 건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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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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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겸손을 미덕으로 알고, 헌 옷을 꿰매 입으며 자린고비 생활을 실천하는 60대 기업인이 부천지역 사회에 1억5천만원을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공익단체인 부천희망재단은 경기도 부천에 있는 플랜트 기자재 품질관리ㆍ시공감리 전문업체인 ㈜글로벌21의 정인조(60) 대표이사가 최근 재단에 1억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내놓는게 도리이고 의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도록 해야 하는데 알려져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도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이나 단체에 수시로 나눔을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젊었을 때 감사를 말로 하는 게 아니라 마음과 행동으로 해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행동으로 옮기는 것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신혼 때 들여놓은 가구를 그대로 쓰고 헌 옷을 꿰매 입는 등 근검절약하는 생활이 몸에 배어있다. 약사인 부인(59)까지 비닐봉지나 종이봉투를 재활용해 쓰는 절약을 실천하며 '자린고비 부부'라는 말을 듣고 있다.

정 대표이사는 "희망재단을 베풀고 배려하는 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으로 생각한다"며 "재단을 통해 부천 사회가 더욱 밝고 따뜻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용 희망재단 상임이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내놓은 큰 돈을 '정인조 풀뿌리 시민지원기금'으로 명명해 공익사업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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