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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올해 두 번째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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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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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에 비해 한 달 먼저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올해 두 번째로 인천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인천지역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남, 50세)가 최근 사망하고 환경검체(해수, 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작년보다 한 달 가량 조기 검출됨에 따라 서남해안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알콜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경우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은 80~90%로 높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에 의해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며,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의 최근 5년간 연중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5월 1명, 6월 6명, 7월 20명, 8월 56명, 9월 81명, 10월 31명, 11월 4명으로 대개 8월∼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첫 환자 보고는 2010년에는 7월에, 2011년도는 6월, 2012년에는 5월에 발생해 매년 약 한 달씩 이르게 발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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