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우리나라에 최초로 입항하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 ‘Voyager of the Seas’ 환영행사를 오는 23일 오전 제주외항 크루즈 부두에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Voyager of the Seas’호는 로열 캐러비언 인터내셔널(Royal Caribbean International)선사 소속의 크루즈선으로 14만2000톤 규모에 승객정원이 3100명에 이른다.
올해 제주와 부산에 총 22회 입항이 예정되어 있어 연간 7만 명에 가까운 크루즈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브랜드 상품실 신평섭 실장은 “크루즈관광 활성화는 최근 항공좌석과 국내 수용 호텔의 부족문제, 그리고 외래 관광객 수도권 집중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공사는 2012년 외래관광객 1100만 유치 달성을 위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Voyager of the Seas의 1회 입항은 입국객수 측면에서 항공기 10대가 한 번에 한국을 찾는 것 이상의 효과를 낸다”며 “각 항구를 중심으로 지방 관광이 활성화되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은 총 207회 입항에 걸쳐 약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63.2% 증가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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