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중국 각지의 양고기 값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베이징(北京) 지역의 양고기 값은 kg당 54위안(한화 약 9800원)까지 올라 동기대비 30%나 상승했다고 현지 매체가 20일 보도했다.
서민 대표 먹거리인 양고기 값이 급등하면서 베이징시 음식점들은 너도나도 양고기가 들어간 메뉴의 가격을 인상하거나 양을 줄이고 있으며 심지어는 메뉴판에서 양고기 요리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길거리 점포에서 양꼬치를 파는 장(張) 모씨는 "양꼬치 한개 값이 6위안(한화 약 1080원), 양다리 고기 값이 45위안(한화 약 8100원)으로 올라 양고기 장사를 포기하고 돼지고기와 닭날개 꼬치를 팔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식당 주인도 "양고기 값이 너무 비싸 잠시 양고기가 들어간 메뉴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며 "손님이 양고기 요리를 주문하면 다 팔렸다"고 둘러댄다고 말했다.
양고기 등갈비 찜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베이징의 한 음식점은 원래 48위안(한화 약 8700원)하던 양고기 찜 가격을 118위안(한화 약 21000원)까지 올려 서민들이 비싼 가격에 혀를 내두를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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