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트위터가 21일(현지시간) 오전 두 차례 장애 발생으로 서비스가 불통돼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마젠 라와쉬데 트위터 기술 담당 부사장은 이날 장애가 케스케이딩 버그(cascading bug)에 따른 것으로, 이 버그는 전 세계에 걸쳐 사용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장애가 발생해 10시 10분께 잠시 정상화했지만, 30분 뒤 다시 다운됐다. 이어 오전 11시 직전에 다시 다운됐다가 11시 8분께 정상화했다.
트위터 측은 블로그를 통해 "이날 사고는 해커의 소행 또는 사무실 이전이나 유로 2012에 트윗이 집중된 것 때문이라는 등의 소문과는 무관하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현재 종합 검사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트위터의 이런 해명은 이번 장애가 해커의 소행이라는 소문 직후 나왔다. 최근 유명세를 탄 '유지나치'(UgNazi)라는 해커그룹은 로이터 통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장애가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그룹은 트위터가 사이버 정보공유·보호법안을 지지한 것에 불만을 품고 트위터에 DDOS 공격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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