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인력채용 기관과 베이징(北京)대 사회조사센터가 발표한 '2012년 중국 직장인 근무시간 조사 보고서'에서 중국 직장인이 하루 평균 8.66시간 일하는 것으로 조사돼 법정 근무시간 8시간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 직장인의 30%는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야근이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 인터넷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직장인이 야근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모 인터넷 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은 "하루 2~3시간 야근은 흔하게 있는 일"이라면서 "인터넷 업계에서 야근은 일종의 보편적인 문화"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근이 잦은 외국기업에서 대부분 야근 수당이 지급되지 않아 근로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직장인들은 야근을 하지 않으면 승진 등 장래에 불이익을 받을까 염려하여 울며 겨자먹기로 야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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