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카사노바에서 모자란 딸바보'
배우 류승룡이 영화 '12월23일'에서 또 한번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영화 '12월23일(가제)'는 7살 딸 예승이 밖에 모르는 아바 용구가 교도소 7번 방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전작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여심을 사로 잡았던 류승룡은 이번에 순박한 딸바보로 변신한다.
6월20일 대전에서 크랭크인된 '12월23일'은 첫 촬영은 용구가 사건에 휘말려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부터 시작됐다.
용구가 교도소 7번 방에 수감돼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동료와 만나게 되는 것.
약간 모자란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류승룡은 일자로 자른 바가지머리와 흐리멍텅한 눈빛과 표정을 연기에 녹여냈다.
동료 출연진도 쟁쟁하다. 오달수, 김정태, 박원상, 정만식 등 연기파 배우들이 동료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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