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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선 동백산~도계간 철도 개량 사업 27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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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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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장 나선형 철도터널 솔안터널도 완공

영동선 동백산~도계 철도개량 노선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국토해양부는 오는 27일 영동선 동백산~도계(17.8km) 단선전철 개량사업이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5368억원을 투입해 기존 노후터널 및 스위치백 철도 운행 등 안전 취약 부문을 개량한 사업이다. 지난 1999년 12월 착동 이후 12년 6개월만에 완공을 맞게 됐다.

스위치백(Switch-Back) 철도란 산간지방 등 높이차이가 많이 나는 구간에 열차운행이 가능하도록 선로를 ‘Z’자 형으로 설치한 것을 말한다.

동백산~도계 철도는 동백산역(태백시)과 도계역간 높이차가 378m로 높아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지그재그형으로 올라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해발 1171m 연화산 지하에 곡선반경(1450m)인 국내 최장의 나선형터널인 솔안터널(16.7㎞)을 원만한 구배로 건설해 높이차를 극복하게 됐다.

솔안터널 개통으로 동백산~도계간 운행시간은 36분에서 16분, 운행거리는 19.6㎞에서 17.8㎞로 단축되고 선로용량은 1일 30회에서 35회로 늘어나 태백산맥을 넘는 동서축 철도 여객·물류수송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구간에 설치된 국내 하나뿐인 스위치백(Switch-Back) 구간의 선로는 폐쇄하지 않고 향후 추억체험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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