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기존 가정위탁 어린이 1000명을 돕는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에 참여한 모나리자가 보다 많은 아이들에 대한 지원을 희망, e파란재단과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 이를 제안했다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와 모나리자는 0~2세 아기는 양육비가 많이 필요한 시기지만, 현재 이들 가정위탁 아기에 대한 정부지원이 다른 연령대와 같은 월 12만원에 그치고 있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돕기로 했다.
모나리자와 e파란재단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홈플러스에서 판매되는 모나리자 캠페인 상품 매출의 1%를 기부,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가 선정한 경기 지역 아기들의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나리자는 선정된 위탁가정에 물티슈, 각티슈 등 이 회사 주요 생필품을 추가로 지원하고, 어린이 초청 공장견학·직원 아이돌봄센터 1일 도우미 참여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김광호 모나리자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부모의 사망, 질병, 학대, 경제적 사유 등으로 조부모나 위탁가정에서 양육되는 어린이가 1만6000명이 넘고, 특히 조부모 위탁가정이 66%에 달해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하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국가 복지정책의 사각지대가 많아 e파란재단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영기 e파란재단 사무국장은 "최근 소아암 어린이를 치료하는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과 가정위탁 어린이를 돕는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 전개 이후 협력회사가 아닌 기업들도 공동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며 "개인과 기업에게는 작은 나눔이지만 수혜자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풀뿌리 연합사회공헌운동’에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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