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를 비롯한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등 매개체전파 감염병은 감소했으며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성홍열 같은 예방접종대상감염병은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한 해 동안 국가 감염병감시시스템(NNDSS)을 통해 신고·보고된 법정감염병 발생현황을 분석 정리한 '2011년도 감염병감시연보'를 28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한해 감염병 환자발생 규모별로는 1위가 결핵 3만9557명(총 신고건수의 40.1%)으로 가장 많았다.
수두가 3만6249명(36.7%), 유행성이하선염 6137명(6.2%), A형간염 5521명(5.6%), 쯔쯔가무시증이 5151명(5.2%)을 차지했다.
이들 감염병은 2011년도 전체 감염병 발생건수의 93.8% (9만2615명)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수감시 대상 급성 감염병은 지난해 5만8265명이 보고돼 2010년 9만6475명 대비 39.6% 감소했다.
이 가운데 증가한 감염병은 수두, 성홍열,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등 10종이며 감소한 감염병은 인플루엔자 A(H1N1)pdm09, 말라리아, 쯔쯔가무시증, 홍역, 세균성이질, 일본뇌염, 비브리오패혈증, 렙토스피라증 등 16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연보의 법정감염병 감시 통계자료를 체계적으로 분석, 인터넷 기반 감염병웹통계시스템(http://stat.cdc.go.kr)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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